*** 꿀박힌 사과이 정체 ***
밀병(water core) 우리가 흔히말하는 꿀사과
蜜病(water core)은 델리셔스계, 후지 , 홍옥, 인도 등의 품종에서 흔히 발생한다. 증상은 수확기 가까이 되어 나타나는데, 대개 과실의 외관은 온전하지만 과심 및 과육일부가 투명해 보이며, 증상이 가벼운것은 저장중에 없어지지만, 심한 것은 과육이 무르고 썩는 수도 있다.
발생원인은 과실내의 당의 일종인 소르비톨(sorbitol)의 축적량이 많아져서 이것이 세포밖으로 스며 나와 세포사이를 채우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소르비톨의 축적은 과당(果糖)으로 변하게 하는 효소의 활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과실이 크거나 햇빛을 잘 받는 위치의 과실일수록, 수확기가 늦어질수록, 성숙기가 고온일수록, 그리고 주야간의 온도차가 클수록 발병이 심한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과숙전에 수확해야 하며, 큰 과실의 저장은 피한다. 생육기에 B-9 0.5% 또는 염화칼슘 0.5%를 수회 살포하면 이증상을 경감시킬수있다.
사과를 사시는 분께서 이사과는 꿀박힌사과 입니까? 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게 이렇게 밀병에 걸린사과들이 당도도 높고 맛이 좋은 편이지만 사과 입장에서 보면 병입니다. 그리고 저장성도 떨어지고 앞으로는 사과를 고르실때에 굳이 꿀사과를 찾으실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