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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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굴뚝
작성자 박호완 (ip:)
  • 평점 3점  
  • 작성일 2009-12-15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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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78

어린시절 국민학교 다닐때 학교 끝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은 진짜루 놀이터또는 스포츠경기장이되기도했다.

 

친구들과 책가방을 메고 울퉁불퉁한 비포장 신작로를 걷다가 뛰다가 뒹굴기도하고 길바닥에박힌돌맹이를 장난감으로놀던 어린시절......

 

이때쯤이면 꽁꽁 얼어붙은 논바닥에서 썰매타기하며 서로밀어주고끌어주며 볼살이 빨개지고 손에낀 벙어리장갑은 척척하게 젖어서 손은엄청시려도 더놀고만 싶었던 어린시절이 정말로그립다.

 

집에돌아오면 엄마한테 옷 다버리구 놀았다구 혼나구 그래도 엄마는 감기라도걸릴까봐 방안 아래목에 손발을 녹혀주신 "우리엄마"

 

아궁이에서 고구마를 구워서 주고 부뚜막에는 젖은신발을 널어놓으시며 내 걱정만 하시던 "우리엄마"

 

시커먼 가마솥에 정성들여 밥지어주고 내가좋아하는 누룽지를 꼭 긁어주신 "우리엄마"

 

하얀연기가 나오는 굴뚝을 보며 오늘따라 엄마생각이 많이난다.

보일러에 나무를넣어야겠다

 

2009년12월15일 나무보일러 설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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