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사과를 생산하며 무농약재배에 도전장을 낸 당진군 합덕읍 박호완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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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과실 생산 선도농가로 무농약 재배에 도전장을 던진 농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쟁력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차별화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갖은 연구와 노력끝에 이제는 무농약도 실천할 수 있는 단계에 선 합덕읍 석우리 박호완(32)씨가 주인공이다.
동구밖 과수원을 경영하는 박씨는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당진사과연구회원으로 1만여평 과수원에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백기순 과수특작팀장은 "사과를 비롯한 과수재배에 무농약영농을 시도한다는 것은 굉장한 모험이고 파격적인 일"이라며 "보통 신념과 의지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실천할 수 없는 농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사과농사를 지으며 탄저병이나 심식나방 등 각종 병해충 방제를 위해 연 10여 차례에 걸친 농약살포는 일반화된 관행이다.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품질인증을 받은 박씨는 무농약 농법을 실천하기 위해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방제작업을 하고 현미식초나 한방액, 아미노산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생육촉진과 병해를 방제하고 있다.
과수원에서 생산된 친환경 사과는 서울 롯데·신세계백화점, 두레마을, 유기농 매장 등에서 일반 과수농가에 비해 2∼3배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2005년 06월 30일
출처:충청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