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촌현장모니터위원 농장 탐방
지난 '10년 4월 27일(화)은 흐린 날씨에 바람이 불며 가끔씩 비까지 내리던 날에 당진 박호완 농촌현장모니터위원의 농장 동구밖과수원을 탐방했다. 이 농장은 충남 당진군 합덕읍 석우리에 위치해 있으며, 농원 이름에 비해 마을 깊숙이 들어와 자리잡고 있었다.
박위원은 사과 과수원과 벼농사를 각각 16,500㎡씩 경영하는 복합영농이었다. 동구밖과수원은 저농약품질인증을 2004년도부터 시작하여 이제 7년째 접어든다고 한다. 따라서 농원에 들어서면 저농약농산물, 자연농업재배포장 이란 안내판을 제일 먼저 접할 수 있다.
과원에 들어서니 조생 품종인 홍로가 4월26일부터 개화가 시작되었는데 지난해 보다 꽃피는 시기가 7∼10일 정도 지연된 상태라고 하며, 요즘 많은 농가들이 서리나 냉해 피해를 우려하고 있으나 박위원 농장에는 방상펜을 설치하여 상해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요즘 같은 시기에 밤 12시나 지나야 작동되던 펜이 올해는 오후 7∼8시경이면 돌아가기 시작한다고 한다. 본 방상펜은 4℃ 이하로 내려갈 때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과원 친환경관비시스템으로 물탱크 10,000ℓ 짜리를 과수원 상부에 설치해 놓고 포장의 수분이나 영양상태에 따라 자동관수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해 놓았으며, 과수원 중앙에는 온도와 바람의 속도, 강우량 등의 기상을 자동 측정할 수 있는 기상측정장치를 설치 해 놓고 수시로 실내의 콤퓨터를 통해 살필 수 있도록 현대화 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켄터키블루그라스 초생재배로 유기물을 확보하는 환경 친화적 재배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생산한 과일의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고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여 유통하고 있으
며, 운송 중 발생하는 손실분에 대해서는 즉시 교환 또는 환불 처리를 하고 있었다. 2008년도에는 최초 독일에 사과를 수출 했고, 2009년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탑프르트 부문 최우수상에 입상했다.
끝으로 박호완위원은 "사과 농사엔 자주 손이 가야 품질이 좋아 진다고 생각 되지만 그래도 기본은 땅이 좋아야 좋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위원은 대학에서 자동차학을 전공했고, 과수재배를 하면서 농업기술대학 사과재배과정을 이수했으며, 현재도 마이스터과정에서 사과에 관해 공부하고 있는 열성적인 학구파이자 최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혁신지도자였다.
4.26부터 개화하기 시작한 사과꽃을 관찰하는 박호완위원
성페로몬트랩 설치 해충방제 시범
성페로몬을 이용하여 해중발생 예찰(5일간격) 주요해충 방제적기 판단으로 경제적 방제함으로써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안전농산물 생산
온도, 강우,풍속 등 기상관측장치
켄터키블루그라스 초생재배로 유기물 확보
연차적 과원 갱신
과원 친환경관비시스템 설치
생육 시기별 관수와 관비의 효과적인 투입으로 비료효율의 증가와 시비량 절감, 생육 단계별 정량 시비 및 관수
방상펜
해빙기 이후 기온이 4℃ 이하로 내려가면 펜이 자동 작동되어 상해를 예방하는 시설
▶ 친환경재배한 사과를 필요로 하는 분께서는 동구밖과수원(박호완 041-362-4965, 010-3212-7242)에 연락 주시면 택배해 드실 수 있습니다.
